본문 바로가기
버너 stove

화이트가솔린과 무연휘발유 비교.

by 닉엄피 2013. 11. 20.
728x90

 

 

가솔린 스토브에 화이트가솔린을 사용했는데 오히려 등유 버너/랜턴보다 노즐이 막히는 등의 문제가 더 생겨서,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프리머스 옴니퓨얼 버너를 야영지에서 사용할 때 노즐이 막힘이 빈번해서, 약간의 곤란을 겪은 적이 몇 번 있습니다.
화이트 가솔린을 넣어 스토브를 몇 번 사용 후에, 버너측 부품인 스핀들(spindle)을 빼내 보면 나사산에 타르가 아닌 플라스틱 탄 찌꺼기 같은 것이 적지 않게 붙어 있었습니다. 사용전에 깨끗하게 긁어 냈는데도 이렇습니다.



화이트 가솔린.

인터넷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고, 근처 용품점에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고, 0.9리터 한 병에 4천원하는 화이트 가솔린입니다.

무연 휘발유.

이번 실험을 위해 주유소에서 구입한 자동차용 무연휘발유입니다.



출연 장비와 소품.

노스스타 가솔린랜턴

기타 공구.
제너레이터 2개 : 신품 1개, 기존에 있던 중고품 1개.
제너레이터 내부 코일 : 신품 2중코일 1조, 기존 사용하던 2중코일 1조, 옷걸이로 만든 자작 코일 2개.
 

 


[ 화이트 가솔린 사용 후 ]

몇 번의 가동후 제너레이터 속의 코일(원품 2중코일,자작코일)이 쉽게 빠져나오지 않고, 찌꺼기가 많이 붙어 있음.

[ 무연휘발유 사용 후 ]

몇번의 가동후에 내부의 코일에는 검은 타르만 묻어 있었고, 코일을  빼내는 데 아주 수월했습니다. 자작코일인 경우 무게가 있어서인지, 툭 치니 그냥 쏙 빠져 나왔습니다.





 

 

참고로 프리머스 옴니퓨얼의 스핀들(spindle)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신품 제너레이터에 화이트가솔린 사용한 과거 실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쉬엄 쉬엄 몇 번을 가동시켜서 화이트가솔린을 사용한 후 찌꺼기입니다.

연약한 코일이 제너레이터 내부에 달라붙어서, 이 코일을 빼내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순정 이중 코일은 약해서 빼낼 때 자꾸 휘어지길래, 세탁소 옷걸이로 만든 자작 코일을 사용했습니다.
중고품 제너레이터 + 자작 코일 + 화이트가솔린 사용.
이 경우에도 이 세가지 부품들이 찌꺼기들과 함께 달라 붙어 있어서 힘을 좀 주고 분리했습니다.
제너레이터/자작코일/청소침에 붙어있던 찌꺼기를 긁어낸 사진입니다.

제너레이터 내부를 청소용 브러쉬로 긁어냈더니, 이렇게 가루가 많이 나왔습니다.

 

 

 

 

중고 제너레이터/자작코일 두가지(간격이 촘촘한 것, 넓은 것)/원본 2중코일/청소침.
좌측 : 화이트 가솔린 사용 후 긁어낸 찌꺼기 가루.
우측 :  무연휘발유 사용후 긁어 낼 것이 없어서 휴지로 닦아봤습니다.
순정 이중코일이나 자작코일은  찌꺼기의 많고 적음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단 자작 코일을 사용시 연료가 적을 경우 불빛이 껌벆거리는 증상이 목격되었습니다.

 

 

 

 

 

약 3일간의 실험을 마치고 쉬고 있는 노스스타 가솔린 랜턴입니다.

 

화이트 가솔린을 사용했는데 오히려 더 문제가 발생하다니 의아해 집니다.
화이트가솔린 제조 과정의 문제인지, 원래 특성이 이런 것인지, 사용자의 취급에 오류가 있는지 판단하기가 난해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