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누스 AV-123 구명복을 마련했습니다.
지금껏 빨간색 다이와 DF-6307 구명조끼를 입고 낚시 다녔었는데, 안지기가 제 빨간 구명조끼를 보더니 좀 촌스럽다고 합니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 번 얘기를 하네요
저는 그런 생각없이 입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 눈에는 다르게 보였나 봅니다.
안지기가 늘 그럽니다. '뭐 하나 살 때, 한 번에 좋은 걸로 사라'고 합니다.
저는 빈약한 제 용돈으로 낚시 용품들을 마련하고 있는데, 제 지갑에 만원 몇 장이라고 넣어주면 고맙겠습니다.
어느 때인가 아들과 함께 갯바위 낚시를 갔었는데, 저희집에 구명복은 빨간색 하나밖에 없었기에, 아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고 낚시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수영 잘하는 아들은 구명조끼를 입었고, 저는 수영을 해도 얼마 못 가 지쳐서 본의 아니게 잠수를 해야 하는데, 제가 입을 조끼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구명조끼가 하나 더 필요한 상황이 가끔 생기니, 큰 마음먹고 아티누스 구명복을 구입했습니다.
둘 다 L사이즈인데, 상하 길이가 조금 차이납니다. 다이와 구명복이 몇 cm 짧은 게 눈에 띄네요.
[ 부력재 기준 ]
일본 7.5kg/24시간
한국 4.9kg/24시간
아티누스 구명조끼 7.5kg/24h
다이와 구명조끼 7.5kg/24h
둘 다 made in 베트남이네요.
허리폭을 조절하는 방법이 서로 다릅니다.
● 아티누스 AV-123 : 롤킨 시스템(Rollkin System)이며, 다이얼을 돌려서 폭을 조절하게 되어있습니다. 호기심에 조절해보기는 했는데, 사용 빈도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다이와 DF-6307 : 허리띠 방식으로 조절합니다. 딱 한 번 조절해봤습니다.
낚시를 다니다 보면, 접대 낚시를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낚시 장비가 없는 손님이 낚시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꼭! 낚시를 해보고 싶다고 강력히 주장하는데, 저도 초보 낚시꾼인데, 오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네요.
보조 장비가 있으면 좋기는 하겠지만, 이러다 보니 없는 용돈에 낚시 장비가 하나둘씩 더 늘어나네요.
● 낚싯대 : 보조/접대 겸용, 부러져도 덜 속상한 가격대이면 좋겠고,
● 릴 : 마찬가지로 보조/접대 겸용, 저는 좋은 걸로, 보조/접대용은 상처 나도 덜 속상한 가격대로,
● 구명복 : 저는 새 조끼를 사용하고, 손님에겐 헌 접대용 구명조끼를 빌려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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