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월 06일
조금, 11시 간조, 16시 18분 만조.
오늘은 현충일.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태극기 조기를 달았습니다.
안지기의 허락을 받고 가까운 용담방파제(다끄네 포구)로 나섰습니다.
항상 가는 용담포구에서의 벵에돔 낚시.
오늘은 여러마리가 올라왔습니다.
일반벵에돔, 긴꼬리벵에돔, 돌돔.
어마어마한 자리돔과 잡어들의 극성에 낚시바늘에 크릴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발 앞에 몇 번의 밑밥을 투척해 잡어들을 발 앞 왼쪽으로 멀리 유인했습니다만, 적지 않은 자리돔 떼가 채비투척지점에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빵가루 반죽을 찰지게 만들어 낚시바늘의 크릴을 감싸서 투척해 봤습니다.
다행히도 미끼가 잡어층을 통과하는 빈도가 늘어났고, 여러 번의 투척후 드디어 벵에돔들이 낚여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얼른 다이와 45살림통 FD45(D)에 바닷물을 채우고, 후지토키 FP-2000 기포기를 가동했습니다.
기포기를 일시정지하고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벵에돔 방생에 대한 법적인 기준을 찾을 수는 없지만, 제 나름의 기준은 25cm 미만이며, 25cm 미만의 벵에돔을 잡는 즉시 놓아줬어야 했는데, 저는 여전히 욕심 많고 미련이 남아서, 기포기 가동되는 살림통에 넣어뒀습니다.
철수하기 위해 고기들을 살림통에서 꺼내보니 한뼘도 안 되는 크기부터 30cm까지 되는 벵에돔들이 들어있었습니다.
막바지 투척에 낚아 올린 돌돔도 보이네요. 크기를 재보니 20cm밖에 안 돼서 바로 방생했습니다.
급하게 사진에 담고, 방생될 고기들은 모두 바닷물 속으로 방생했습니다.
20cm의 돌돔.
채집금지 크기는 24cm이므로 의무 방생 크기입니다.
크면 다시 잡히길 바라면서 방생했습니다.
25cm를 가까스로 넘긴 벵에돔 두 마리를 옆 낚시커플에게 줬고,
저는 30cm벵에돔을 집에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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