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깅 뜻, 에기 뜻

 

 

에기(egi)와 에깅(eging)의 뜻이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egi(에기) + ing = eging(에깅)

 

참고로 '아징'의 뜻도 알게 되었습니다.

Aji(아지) + ing = Ajing(아징)

 

 

먼저 아래 두 글의 느낌 차이를 느껴보면,

1. 한치/무늬오징어 루어낚시를 시작한 지 2주 정도 된 초보 두족류 낚시꾼입니다.

2. 에깅을 시작한 지 2주 된 초보 에깅꾼입니다.

저는 위의 두 글에서 두 번째 글이 더 익숙합니다.

 

 

아래 내용들은 검색으로 찾아본 에기(egi), 에깅(eging)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한자표기로 餌木(이목), 뜻은 (먹이 이 , 나무 목)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餌木(이목)을 일본어로 발음하면 '餌木(에기) = えき(에기)'라고 합니다.

( 제가 일본어를 모릅니다. 오류가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수백 년 전에 일본 어느 지방에서 '나무를 깎아 만든 미끼'로 무늬오징어(표준:흰오징어)를 잡았다고 하며,

이 '나무미끼'를 일본어로 '에기'라고 발음하므로, 일본에서는 영어 알파벳 표기로 egi가 됐습니다.

 

에깅은 원래 흰오징어(무늬오징어)를 낚는 낚시장르를 말했는데, 요즘엔 한치, 문어등 두족류를 잡는 낚시장르도 에깅에 포함되고 있습니다.

 

일본 어느 조구사가 egi+ing해서 eging(에깅)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같은 방식으로,

전갱이가 일본어로 あじ(아지, Aji)이므로,

'Aji + ing'해서 일본에서는 Ajing(아징)으로 표기했고,

이 발음이 우리나라로 들어와 전갱이 낚시를 '아징'으로 표현하기도 하더군요.

 

이러한 형태는 'Jig + ing = Jigging(지깅)'을 모방한 듯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호래기낚시를 '호래기 + ing = 호래깅'이라고 표현한 글도 보입니다.

'볼락+ing = 볼라깅'이라고 표현해 볼까 하는 글도 있더군요.

 

 

Egi / Squid Jig / Squid Lure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면,

일본: 상품 케이스에 Squid Jig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한국, 호주, 뉴질랜드, 포루트갈 등 몇 국가 : egi / eging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ebay.com에서.

egi를 검색해 보면 대부분 오징어와 관련된 상품들이 보이며, 판매 국가를 보니 japan이네요.

 

amazon.com에서.

egi/eging 검색 : 오징어와 관련된 상품과 그렇지 않은 상품들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Squid Jig 검색 : 거의 대부분 상품들이 '오징어를 잡는 인조미끼'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Squid Lure 검색 :  '오징어처럼 생긴 인조미끼'와 '오징어를 잡는 인조미끼'들이 섞여 있습니다.

 

 

'에기'라는 단어를 한치 지그, 한치루어, 무늬 지그, 무늬루어, 두족지그, 두족루어 등 표현할 단어들은 많지만,

또한 '에깅'이라는 단어를 한치 낚시, 무늬 낚시, 두족류 낚시, 한치 지깅, 한치 루어낚시, 무늬 지깅, 무늬 루어낚시 등 표시할 단어들은 많지만,

간단하면서 많은 내용이 담긴 'Tsunami 쓰나미'라는 단어처럼, Egi/Eging이라는 글이 세계적으로 퍼져가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김치, 먹방도 영어권 나라에서 Kimchi, Mukbang이라고 표시되고 있듯이요.

   

 

제가 구입한 것도 있고, 갯바위에서 주워서 본드로 고친 것들도 있습니다.

주워온 에기에 더 잘 물어주네요.

우측 2개는 어포를 등에 붙여 가는 철사로 감아 한치를 잡는 '삼봉'입니다.

'삼봉'이라는 단어의 유래를 찾아봤지만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엊그제 밤에 '한치루어낚시'로 잡은 한치 7마리입니다.

#엊그제 밤에 '에깅'으로 잡은 한치 7마리입니다.

에깅이라는 단어가 익숙하긴 합니다.

 

손질 마치고 냉장고에 들어갔다가, 세 마리는 저희 집에서 덮밥으로 해 먹고, 네 마리는 가까이 살고있는 동서집에 나눔했습니다.

요즘 한치 풍년이라, 사다 먹고 나눔해서 얻어먹고, 아마도 한치에 질리고 있을 거예요.

 

 

 

여전히 갯바위에는 쓰레기들이 많습니다.

생수병, 커피캔, 맥주캔, 비닐, 낚시소품 포장지, 한치 손질하고 버린 면장갑 여러 개 등등.

대부분 우리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흔적이겠지요.

도로에서 가까운 곳이라 관광객이 버리고 간 것들도 있겠고요.

한치 손실한 찌꺼기들과 밑밥이 고인 바닷물에서 썩고 있어서 냄새도 심하네요.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주워서 오는 길에 플라스틱과 빈캔들을 클린하우스에 버리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