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9.11.05) 제주시 동부두 방파제에서 줄삼치 두 마리를 올렸습니다.
한 마리는 제가 가지고 오고, 다른 한 마리는 옆 어르신께 나눔했습니다.
줄삼치를 잡으면 바로 피를 빼야 나중에 살점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줄삼치 전장 54cm.
회 뜬 사진은 없습니다.
포를 뜬 후 냉동실에 넣어서 얼렸고, 먹기 직전에 썰어서 접시에 담고,
김, 양념간장, 밥과 함께 먹으니... 완판됐습니다. ^^
숙성회를 권하기도 하던데, 저는 숙성회를 만들지 못합니다.
줄삼치는 살이 물러 인기가 없는 횟감이라고 하는데, 제 입맛에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
오늘 이 60그램 '슬로우 메탈 지그'로 2마리를 잡았습니다.
앞서 다른 메탈 지그 몇 개로 열심히 흔들었지만 물어주지 않았는데,
이 슬로우 지그로 바꾼 후 얼마되지 않아 2마리를 낚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 60그램 메탈 지그가 통하지 않습니다.
변형된 FG매듭을 한 번 사용해봤는데, 마감된 부분이 조금 두꺼워 보이네요.
쇼크리더 : 18호 60LB(27.2kg)
합사 : Sufix832 6호.
릴 소개
PENN Conflict 5000번 릴.
합사 2~4호가 적당한 릴이라고 보는데, 저는 6호를 감았습니다.
동부두 방파제 직벽에서 줄을 잡고 고기를 끌어올리려고 일부러 과도한 합사와 쇼크리더를 사용했습니다.
로드 소개
NS의 보카S S-1002 라이트 파핑대입니다.
보카S는 비싼 BOCA의 Special 제품이라는 뜻인데,
품질이 스페셜이 아니고 가격이 좀 저렴하게 만들어서 스페셜이라고 합니다.
지깅대가 아닌 파핑대라서 무겁습니다. 그것도 많이 무겁네요.
제품명에 라이트라는 글자가 있지만 태생이 Popping Rod인지라 초릿대 두께가 꽤나 두껍습니다.
릴과 로드 결합 소개
미국산 릴의 릴풋이 두꺼운 감이 있어서 우리나라 낚싯대의 릴시트에는 100% 맞지 않는 듯합니다.
살짝 덜 들어간 느낌이 강하네요.
일본 릴을 보카S에 끼워보면 이렇게 충분히 들어가서 안정적으로 조립됩니다.
제주시 동부두 방파제 간단 소개
제주시 사라봉 근처에 국제부두 크루즈선이 정박하는 곳의 방파제.
수직 직벽 포인트라서 고기가 걸리면 줄을 잡고 올리거나, 기다란 뜰채로 담아 올려야 하는 곳입니다.
방파제 길이는 1km가 넘지만 막상 낚시할 만한 지점은 많지 않아, 성수기 때에는 자리 잡기 어렵습니다.
1시간 주차비는 무료이며, 3시간가량 주차하면 5천 원, 한나절 주차하면 1만 원 정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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