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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angler fisherman

짬낚시

by 닉엄피 2019.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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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물, 중들물. 용담해안도로.

요즘 용담 방파제엔 카고 조사님들이 부쩍 많아져서, 근처 갯바위로 낚시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제 집안 행사를 마치니 오후 중반이 넘었고,

낚시 장비를 챙겨 부랴부랴 차를 타고 근처 갯바위로 나섰습니다.

흐린 날씨지만 바람은 덜 불어 낚시하기엔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이곳 낚시장소엔 조사님들이 거의 항상 서있는 곳인데, 어제는 아무도 없어서 저 혼자 외롭고 한적하게 낚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2시간~2시간 반정도의 짬낚시였습니다.

 

 

얼굴보기 힘든 벵에돔 두 마리를 올렸습니다.

25cm정도의 벵에돔은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고, 30cm되는 벵에돔을 가져왔습니다.

 

갯바위 위엔 여전히 밑밥 찌꺼기와 비닐봉지들이 버려져 있더군요. 여기저기 구석에 구겨져 갯바위틈에 끼워져 있었습니다.

 

앞서 다녀가신 조사님들의 흔적을 지우고 낚시를 시작했는데, 두레박으로 물을 떠다가 십여 차례를 끼얹어도 속시원하게 씯겨지진 않더군요.

철수할 때에 제가 뿌린 밑밥찌꺼기들을 씯어냈고, 버려진 냄새나는 비닐 봉지등을 주워담아 나왔습니다.

 

잡은 벵에돔을 비늘치고 장만해서 집에 오자마자 회떴는데, 두 집 가족이 나눠먹기엔 한참 부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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