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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ordinary life

태서전기 알파카 TS-231과 원버너 히터의 만남

by 닉엄피 201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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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서전기 알파카 TS-231에 원버너히터를 설치해봤습니다.

복사열 증가 효과 : 복사열이 당연히 증가합니다.

냄새 제거 효과  : 잘 모르겠습니다. 


 

 

알파카 TS-231에 들어간 원버너 히터입니다.

인터넷 마트에서 싼 걸로 하나 장만한 것입니다.  난로 연소기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하시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저는 난로 상판부분에 매달려 있게 설치해 봤습니다.  이렇게 하면 난로연소기를 좌우로 회전시킬 수도 있고, 불을 붙이기 위해 난로연소기를 살짝 들어 올릴 수도 있습니다.

 

원버너히터의 크기에는 몇 종류가 있던데,  저는 직경 11.5cm x 높이 14.5cm를 구매했습니다.  같은 직경(11.5cm)에 높이가 9.5cm로 다소 낮은 제품도 있더군요. 어찌보면 높이9.5cm인 원버너히터가 난로의 붉은 연소망 위에 떠있어서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세탁소 옷걸이로 위 사진처럼 디듣자 형태로 만들어서 끼워 넣었습니다.

옷걸이 철사 굵기와 원버너히터의  타공 구멍이 절묘하게 들어 맞습니다. 

 

 

 

 

 

처음에는 철사 2개를 +형태로 끼웠었는데 히터를 고정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고, 철사 4개로 버티는 구조라서 좀더 튼튼하게 보입니다.   원버너히터의 직경이  좀 더 크면 난로의 연소기를 완전히 덮을 수 있어서  좋겠는데,  그런 원버너 히터는 보이지 않더군요.

 

 

 

 

 

 

옷걸이 철사를 길게 잘라서 ㄷ자 형태로 구부렸고,  끝 부분은 이렇게 아래로 구부려서 고정시켰습니다.

철사 1줄로 만들었을 때에는 아래로 구부렸더라도, 꺾인 부분이  회전하여 위로 올라가게 되므로 히터를 고정하는데 불안했었습니다.

 

 

 

 

 

반대쪽 모습입니다. 사실 이렇게 90도로 각을 잡지 않고 반원형으로 구부려도 될 뻔했습니다.

 

 

 

 

 

 

원버너히터 머리부분이 튀어 올라왔지만 이렇게 상판을 올려 놓아도 걸리지 않게 잘 맞아 떨어집니다.

난로 기둥에 걸려 있는 손잡이는 원버너히터의 손잡이입니다.  난로 상판을 들어낼 때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검은색 상판을 들어내고 이렇게 주전자를 바로 올려 놓으면 좀더 강하게 물을  끓일 수 있습니다. 버너로 끓일 때 보다는 오래 걸립니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 이렇게 작업을 했습니다만..... 난로를 마련하시게 된다면  투자를 좀 더 해서 열량 높고, 상판에 안전망이 있고, 높이 조절되는 난로를 마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 난로가 떠오릅니다. ^.^

 

장점을 굳이 찾아본다면, 이 난로는 만급유 6리터 주유해서 19시간을 중간급유 없이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는 하네요.   파세코 캠프23/25는 만급유 7리터에  8~10시간이네요.

 

이 난로의 심지는 유리섬유이므로, 심지청소하는 방법이 하나 있더군요.  난로연료를 제거하고 심지에 불을 붙여서 남은 연료를 모두 태우는 것이 심지 청소하는 방법입니다.  사용설명서에 나와있습니다.

 

끄지않고 그냥놔면 언젠가는 저절로 꺼지게 되어도 연료통 내부에는 연료가 어느 정도는 남아있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머리가 빨간색인 석유펌프로 뽑아내도 종이컵으 반 컵정도는 남아있게 되더군요.  이 남은 등유를 모두 뽑아낼수 있는 펌프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면심지는 렇게 연료없이 빈심지를 태우게되면 심지를 손상시키게 되는데, 이 난로의 설명서 상에는 유리섬유라서 괜찮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리섬유가 아닌 세라믹섬유를 사용하는 난로도 있더군요.

 

 

 

파세코가 유명하고 좋아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저에게 선택된 알파카TS-231난로입니다. ^.^

 

TS-231의 장점

1. 파세코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다. ^.^

2. 그냥 켜놓으면 19시간 연속으로 가동됩니다. 시간당 0.28리터 소모, 연료통 6리터.

3. 장점이지만 단점이기도 합니다만, 물이 펄펄 끓지 않아서 온수펌프를 이용한 온수보일러에 제격입니다.  상판 들어내고 원버너히터 위에 스팀보일러를 올려놓고 사용하니 정상 동작했습니다. 

 

TS-231의 단점

1. 모든 등유난로의 단점이 아닐까 합니다만,  점화할 때와 바람이 불어 불꽃이 날릴 때에 매연냄새가 나고,  조절손잡이를 돌려서 끌때에는 특히 냄새가 많이 납니다.

2. 물이 펄펄 끓지는 않습니다. 끓는 것 같기도 하고... 끓는 듯 마는 듯하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것 때문에 상판을 낮추는 개조작업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3. 가격이 저렴한 만큼 안전장치가 없습니다. 자동점화장치가 없고, 넘어졌을때 자동소화장치도 없고,  이산화탄소 감지기도 없습니다.

 

끝으로 등유를 태우는 장비이므로 환기에 각별히 유의하셔야 하며,  어린이/어른 할 것 없이 화상에 노출되지 않게, 그리고 비싼 아웃도어 옷이 상하지 않게  안전망을 설치하셔서  안전한 나들이 야영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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