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을 키웠던 밭에서 당근 부산물을 모아 퇴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퇴비를 만들어야 병해충 없는 퇴비를 만들 수 있다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따라 해 봅니다만, 쉬운 일이 아니네요.
[초기]
부산물을 쌓아놓고 차광막으로 덮기만 했었는데, 부산물이 마르기만 하고 일부만 부숙 되어, 퇴비 만들기는 실패였습니다.
[재도전]
쌓인 부산물을 넓게 펼치고, 물을 많이 뿌려주고, 다시 조금 쌓아서 다시 물을 뿌려주어, 흙도 살짝 뿌려주면서 쌓고 또 쌓았습니다.
바닥이 흥건해질 정도로 물을 많이 뿌려줬고, 1주일이 지난 후 확인해 봤습니다.
1주일 후 상태 변화를 보니 겉 표면이 하얗게 변해있고, 퇴비가 되는 듯하네요.
퇴비를 섞어주면서 옮겨봅니다.
하얀 곰팡이가 펴있고 거부감 없는 퇴비향이 납니다.
퇴비를 뒤집다 보니 공기가 통하지 않은 깊은 곳에서는 독한 암모니아 냄새가 납니다.
공기가 들어가지 않으니 부숙 되지 않고 부패되는 듯하네요.
가축분을 넣지 않아서 변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비닐로 위를 덮어주는 게 좋다고 하는데, 비닐이 없어서 굴러다니는 차광막을 두 겹으로 해서 덮었습니다.
자주 뒤집어 주어야 하는지, 아니면 오래 방치해야 하는지, 확실히 생각을 정립하지는 못하겠습니다.
[ 개인적인 생각 ]
1. 퇴비더미 속까지 공기가 잘 통하게 공기 통로를 만들고, 충분한 습기가 유지된다면, 굳이 뒤집지 않아도 될 듯하고요.
2. 저처럼 이렇게 쌓아둔다면, 주기적으로 뒤집어서 공기를 통하게 하고, 습기를 확인하면서 물을 뿌려주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퇴비 포크를 사용하니 퇴비 뒤집기가 한결 수월해지네요.
시간이 흐르면 퇴비장을 만들고, 다양한 액비를 만들어서 첨가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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