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아 BC4301FW
2행정
일자형
견착식
U자형 핸들
길이 180cm
배기량 41.5cc
무게 7.4kg
카브레타 Float방식
출력 2마력
제가 예초기를 새로 구입하면서 중요시했던 필요조건은
2마력 이상,
연료통이 위쪽에 있는 float방식의 카뷰레터(Carburetor),
일자형 양핸들.
*연료통이 아래에 있는 경우 다이아프램(Diaphragm, 얇은 격막) 방식의 카뷰레터라고 하더군요.
이 조건을 만족하는 예초기로 제노아 bc4301fw를 찾았는데, 기어뭉치가 볼트조임 방식이라서 아쉬웠습니다.
대부분의 예초기들은 너트 조임 방식이라서 호환성이 좋은데, 이 제노아 bc4301fw는 볼트 조임 방식이라서 줄통(나일론 커터)을 조립하려면 '양볼트 8mm-10mm'를 별도로 구입해야 했습니다.
제주도 벌초 현장에서 일자형 양핸들 예초기가 많이 보이고, 어쩌다 한 번 배낭식 예초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제주도 벌초 현장에서는 일자형 양핸들 예초기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1마력 부탄가스 예초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종종 힘이 부족한 감이 있어서 2마력 예초기를 구입했습니다.
2마력 예초기의 작업 속도가 훨씬 빠르고, 질긴 풀이 감겨도 웬만한 경우 힘으로 밀고 나가네요.
제노아 BC4301FW 순정 기어뭉치.
특이하게도 볼트를 돌려서 잠그는 '볼트조임 방식'입니다.
순정 기어뭉치는 유격 없고, 틈도 아주 좁아서 완성도가 있어 보입니다.
순정 기어뭉치에 줄통(나일론 커터)을 사용하려면 다소 번거롭게 '양볼트 8mm-10mm'가 필요합니다.
이 양볼트를 사용하니 순정 덮개(구멍 8mm)가 맞지 않아 이도날/원형날을 사용할 수 없게 되네요.
양볼트 없는 순정 상태로 이도날/원형날을 사용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알리에서 호환 기어뭉치 26mm-9T를 구입했습니다.
순정에 비해 약간의 유격과 틈이 있지만, 실제 몇 시간 사용해 보니 사용 못할 정도는 아니고, 나름 쓸만했습니다.
사용하기 전에 기어뭉치 내부에 구리스(그리스)를 추가로 주입해 줬습니다.
꼬마대장 더블 커터.
줄통과 이도날의 틈에 질긴 줄기가 감기기는 했으나, 가스예초기에 비해 스트레스는 적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약한 풀, 길긴 억새풀, 목질화된 줄기가 혼재해 있는 노지 환경이라서 이렇게 더블커터를 사용하니 속도 있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이도날만 사용하면 약한 풀이 아주 쉽게 잘리기는 하지만, 약한 풀들이 많이 엉켜있는 곳에서는 풀들이 쓰러지지 않고 그냥 서있어서 작업 속도가 더뎌지고요.
나일론 커터만 사용하면 억새풀, 목질화된 줄기를 자르기에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이렇게 이중으로 조립해서 사용하니 작업속도가 좋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줄통과 이도날 사이 틈에 질긴 줄기가 감기면 회전 밸런스가 맞지 않아 털털거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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