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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7일
저는 낚시 다녀온 후에 낚싯대를 샤워기물로 씻고 있습니다.
낚싯대를 물로 씻은 후엔 반드시 건조시켜야 하는데, 그냥 세워두면 낚싯대 안에 물기는 쉽게 건조되지 않습니다.
낚싯대 내부의 물기를 없애지 않으면, 냄새도 나지만, 도장면이 부풀거나 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풍량이 강력한 드라이기가 있는데, 반드시 찬바람에 놓아야 하고, 사진처럼 놔두고 다른 일 보고 있으면 저절로 건조됩니다.
한 번씩 낚싯대를 돌려 주면서 건조시킵니다.
추가 :
드라이기의 풍량이 강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고, 바람 출구가 넓은 것 보다는 좁은 것이 효과가 좋고, 드라이기를 찬바람으로 가동해도 간혹 약하게 열을 내는 드라이기가 있는데, 이런 건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은성사 다이아 플렉스 수향기 1.25-53
초보 낚시꾼의 손에서 고생하고 있는 갯바위 찌낚싯대입니다.
물기가 완전히 제거된 다음엔 낚싯대를 진공청소기에 끼워두고, 진공청소기를 아주 약하게 켜두면 더 확실히 건조됩니다.
물기가 있는 채로 진공청소기에 끼우면 청소기에 좋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낚싯대로 들어 올린 벵에돔이 몇 마리는 되는군요.
30cm짜리 한 마리, 27cm짜리 한 마리, 25cm짜리 두 마리.
오늘은 25cm 일반 벵에돔과 자리돔 3마리를 낚아 올렸습니다.
끝까지 버티면서 물속으로 처박는 벵에돔의 손맛은 초보꾼에게는 짜릿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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